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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이야기 4 - 잔디는 나무에 좋지 않다.

잔디는 풍요로운 이미지를 가진 초본식물로 넓은 공간에 탁 트인 느낌을 줘서 공원이나 경기장, 전원주택 등 여유 있는 공간에 식재가 되어 있다. 잔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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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사 이야기 4 -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오히려 잎은 마른다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와서, 습도는 높고 햇빛은 매우 뜨겁다. 이때, 나뭇잎이 햇빛에 타버리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 현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비가 많이 왔는데, 왜 잎이 말라버리는지 의문을 가지고 물을 더주는 실수를 하곤 한다. 물이 많은데, 잎이 타는 이유는 나무의 물의 이동방식과 관계가 있다.  흔히, 뿌리가 물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뿌리-줄기-가지-잎을 통해서 이동하여 잎에서 수분이 공기중으로 날라가는 것이다. 이처럼 물의 이동은 증산작용으로 목부(물관)을 통해 올라가게 된다. 잎에는 증산작용이 활발한데, 뿌리쪽에 물이 없다면 잎과 줄기가 말라가는 건조피해를 입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뿌리에 물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  물은 우선적으로 중력으로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는데, 중력으로 다 빠져나가기전에는 뿌리의 흡수력보다 중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물이 뿌리로 제대로 흡수가 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장마철에 폭우가 온 뒤에 갑자기 햇빛이 강렬한 경우에는 잎이 급격하게 말라가게 된다. 물이 부족하니 불에 타는 듯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이를 엽소라고 하여 건조피해와는 다르게 본다. 엽소피해는 언듯 보기에는 건조피해처럼 보이기는 하기 때문에 물을 더 주는 실수는 하게 되는데, 땅속에는 물이 많은 상태이다보니 피해를 더 키우게 되다. <엽소피해를 입은 칠엽수 잎> 엽소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그늘을 만들어주거나, 증산억제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 증산억제제는 잎의 기공을 닫게 만들어서 증산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엽소와 건조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증산억제제가 비용이 비싸서 사용을 꺼려하는 곳이 많다.)

나무의사 이야기 3 - 고인이 모셔진 수목장의 수목교체는 무조건 나쁜것일까?

나무들은 병해충과 건조피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죽거나,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목원이나 농원에서는 수목교체를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지만, 수목장에서는 수목교체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고인이 모셔져 있는 상징적인 수목이기 때문에 교체여부를 결정하기에는 깊은 고민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고인을 모신 추모목의 경우에는 일반 나무와 다르게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에 유족과 상의하게 된다. 고사한 나무는 교체해야 하지만, 고사하지 않은 나무를 교체결정을 단독으로 하지 못하며, 고인의 유족과 상의와 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수목의 수형과 건강이 나쁘면 유족에게 연락을 하여 현재의 상태와 예상되는 미래의 상태를 안내하게 된다. 그 뒤에 유족은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첫번째는 수목이 나아지길 기다리는 것이고, 두번째는 수목의 고사와 수형불량을 이유로 교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첫번째를 선택하는 유족은 수목을 고인과 동일시하면서 기다리기에 마음씨 좋고 효자 같은 이미지로 여겨지고, 두번째를 선택하는 유족은 수목을 비석처럼 여기는 것처럼 생각하는 듯한 오해를 사기도 한다. 본인도 수형문제를 이유로 수목교체를 원하던 유족이 원망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나무의사로서 나무가 죽이는 결정을 하니 당연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족들을 많이 만나고 유족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니 수목교체를 스스로 권유할 때도 있게 되었다. 그 이유는 수목의 수형이 나쁘면 유족들은 추모목을 보면서 더 상처를 받고 되기에 건강한 나무로 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게 더 나을 수도 있고, 장차 고인을 먼저 보낸 슬픔을 이겨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사한 수목은 유족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 수목교체를 하지만, 수형이 나쁜 수목은 최대한 정중하게 유족의 의견을 묻고 교체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족들도 수목교체를 한다는 부담감을 엄청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많이 아픈 나무의 경우에는 수형이 다시 풍부해 지는데 3년 이상이 걸릴 나무들이 ...

나무의사 이야기 2 - 수목장의 특수한 토양

유토피아추모관에 부임하는 계절은 겨울이었기에 딱히 수목관리를 할 내용이 없다보니 토양조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다. 그런데, 토양조사를 하면 할 수록 헤갈리기만 했다. '내가 공부를 너무 안했나?? 내가 배운 것과는 너무 다른데?' 배운 내용과 너무 다른 상황에 여기저기 책을 뒤져보고 정보를 찾아다녔으나 어디에서도 그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수목장을 조사한 논문이나 자료가 거의 전무하였기에 교수들과 나무의사들에게 물어보려 다녔고, 열흘정도 헤매고 나서야 답이 보였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일반적으로 산성 토양이다. 산성토양은 소나무가 살기 좋기 때문에 소나무가 전국적으로 많다.  소나무가 전국적으로 많다보니 소나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처럼 여겨져서 그런지 수목장 수목의 대부분은 소나무류 이다.  그런데, 수목장의 토양은 다른 곳의 토양과는 특수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내가 속한 유토피아추모관은 2006년 부터 수목장을 시작하였는데, 초기에는 산을 깍아서 만들어서 산성토양이었는데, 수목장이 넓어지면서 인공흙을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토질이 사질토로 물이 쑥쑥 빠지는 흙이 되었다.  게다가, 수목장에 장사를 지낼때는 분골한 가루를 나무아래의 흙과 섞어서 묻게 되는데, 수목장을 하는 행위가 토질을 장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었다.  인체의 뼈는 염기성이 강한 인산칼슘으로 땅속에 들어가서 수목장 흙이 염기성토양으로 변하고 , 수목이 자라나는데 강력한 비료가 되었다.  게다가, 매년 석회비료를 뿌렸기에 토양의 염기성화는 더욱 강해져만 갔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석회비료를 뿌리는게 맞는 것이겠지만, 수목장 토양에 대한 조사가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기존의 수목관리자분이 매우 열심히 관수를 했기 때문에 나무에 큰 피해는 없었다는 것이다. 수목의 관리기록을 살펴보니, 과도한 농약사용과 불필요한 비료시비 등으로 토양과 수목이 힘들어할 내용이 많았다. 그래도 잘 버텨준 나무들이 고맙기도 하다....

나무의사 이야기 1 - 수목장에도 진상 고객은 있다?

내가 일하는 수목장에는 4천여 그루의 나무가 있다. 그 중에는 아픈 나무도 많고 죽은 나무들도 많다. 아픈 나무들의 고객 상담 기록들을 살펴보면, 항의와 고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 중에서는 회사의 실수도 있으며 고객의 무리한 요구도 있다.  오늘 찾아온 고객은 부서장을 매우 난감하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0지역의 000 나무 진료기록 찾아봐. 빨리! 빨리!' 부서장은 다급하게 나에게 지시했다. 다급한 목소리에 놀라서 진료 기록을 찾아보았다. 작년에 이식을 한 나무로 잎마름병에 걸려서 잎끝이 마르고  왜소한 나무였다. 그래도 올해 건강을 찾을 듯한 나무였기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던 나무였다. 그런데, 다른 직원이 그 나무의 작년에 있던 자세한 스토리를 알려주었다. 회사의 실수로 멀쩡한 나무를 교체했었던 것이다. 그때 그 고객은 회사의 실수와 잘못을 추궁하여 법적 책임을 요구해서, 부서장이 매우 힘들었던 모양이었다. 각서와 법률적 서류가 오고 갔으니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을 것이다.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모셔진 수목장에 왔는데, 나무의 상태가 안좋으니 항의를 하려 오신 것이었다. 실수로 나무를 교체 하였는데, 그 나무가 아프기 까지 하니 얼마나 화가 날 것인가. 갑자기 머리 속이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어찌하라, 있는 그대로 병환과 상태를 설명하였다. 설명이 부족하였는지 수목장으로 같이 가보자고 한다.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직접 보면서 설명하는게 나을 듯 해서 같이 올라갔다. 수목장을 가는 깊은 가파르지는 않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은 힘들어하시는 분이 꽤나 계신다. 그 고객은 어머니를 보살피며 천천히 올라갔다. 함께 올라 가는 도중에 현재 병명과 상황을 천천히 설명하면서 도착을 하였다. 도착을 하고 어머님께서는 걱정과 우려를 하면서 나무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물어보셨고,  이해가 안되셨는지 몇번을 더 물으셨다. 그때마다, 나무앞에서 다시 천천히 손으로 짚어 가면서 다시 설명을 드렸다.  ...

[종합형] 2015년 9월 21일 고사되어 진단의뢰가 들어온 해안가 곰솔들에 대한 조사내역

 2015년 9월 21일 고사되어 진단의뢰가 들어온 해안가 곰솔들에 대한 조사내역 (50점)  1 40본의 곰솔 수관 하부의 잎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고사하며 그중 5본이 잎이 쳐져서 고사 하였다.  2.취사행위 흔적이 발견되었고 사진과 같은 자실체가 다수 발견 되었다.  (파상땅 해파리 버섯 사진)  3. 해일과 태풍으로 해수가 토양으로 유입 됐으며 토양조사결과 pH가 8.15 이고 교환성 나트륨 퍼센트(ESP) 가 17% 였다.   4.최근 해수욕장 방문객이 급증하여 용적 밀도가 1.2g/㎤ 에서 1.5g/㎤ 로 상승하였다 ------------------------------------------------------------------------------------------------ 1. 서론  해당 조사지는 다수의 관광객이 찾는 해안가로 조사 대상인 곰솔은 다양한 요인으로 복합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본론  조사 내역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진단한다.   ① 솔껍질 깍지벌레에 의한 충해     ㄱ.  진단근거: 수관 하부의 잎이 갈변, 조사 수목의 일부에서 고사 및 충해 발견      ㄴ.  방제법           -  물리적방제법: 피해를 입은 잎과 가지를 소각 한다. 2~5월 고제로몬트랩 설치한다.           -  생물학적 방제법:  무당벌레류, 침노린재류, 발벌류 거미류 등 천적을 보호한다.           -  화학적 방제법: 11~ 2월에 아바멕틴 벤조에이트 유제를 나무 주사한다. 나무주사가 불가능한 지역은 3월에 뷰프로펜진 수화제를 살포한다....

[서술형] 소나무 재선충과 솔껍질 깍지벌레의 피해목 구별요령을 비교하고 방제법까지 서술하시오.

1. 서론  소나무 재선충과 솔껍질 깍지발레에 의한 잎의 갈변 현상은 유사한 모습을 보이나 발병 위치와 시기가 다르므로 구별이 가능하다. 2. 본론   1) 피해양상 비교   2) 방제법      ① 소 나무 재선충 : 소나무 재선충을 직접 방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방제한다.       ㄱ.  물리적 방제법           -   발병목을 벌채하여 훈증한다.             - 발병목을 15mm 이하로 제재 분쇄 한다.             -   페로몬트립을 성충우시인 5~6월에 설치한다.             -  벌채목을 함수율 14% 이하로 건조처리 한다.        ㄴ.  화학적방제법               - 매개충위층 시기인 3~5월에 아바멕틴 벤조에이드 유제, 티아메톡삼 분산성액제 등 적용 약제를 수간 주사한다.                 - 성충우화시기에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클로티아니딘 액상수화제 등의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② 솔껍질 깍지벌레       ㄱ.  물리적 방제법         - 발병목과 가지를 속아베기 하고 소각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