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는 풍요로운 이미지를 가진 초본식물로 넓은 공간에 탁 트인 느낌을 줘서 공원이나 경기장, 전원주택 등 여유 있는 공간에 식재가 되어 있다. 잔디는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와서, 습도는 높고 햇빛은 매우 뜨겁다. 이때, 나뭇잎이 햇빛에 타버리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이 현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비가 많이 왔는데, 왜 잎이 말라버리는지 의문을 가지고 물을 더주는 실수를 하곤 한다. 물이 많은데, 잎이 타는 이유는 나무의 물의 이동방식과 관계가 있다. 흔히, 뿌리가 물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뿌리-줄기-가지-잎을 통해서 이동하여 잎에서 수분이 공기중으로 날라가는 것이다. 이처럼 물의 이동은 증산작용으로 목부(물관)을 통해 올라가게 된다. 잎에는 증산작용이 활발한데, 뿌리쪽에 물이 없다면 잎과 줄기가 말라가는 건조피해를 입게 되는것이다. 그런데, 뿌리에 물이 너무 많으면 어떻게 될까? 물은 우선적으로 중력으로 땅속으로 스며들게 되는데, 중력으로 다 빠져나가기전에는 뿌리의 흡수력보다 중력이 더 강하기 때문에 물이 뿌리로 제대로 흡수가 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장마철에 폭우가 온 뒤에 갑자기 햇빛이 강렬한 경우에는 잎이 급격하게 말라가게 된다. 물이 부족하니 불에 타는 듯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이를 엽소라고 하여 건조피해와는 다르게 본다. 엽소피해는 언듯 보기에는 건조피해처럼 보이기는 하기 때문에 물을 더 주는 실수는 하게 되는데, 땅속에는 물이 많은 상태이다보니 피해를 더 키우게 되다. <엽소피해를 입은 칠엽수 잎> 엽소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그늘을 만들어주거나, 증산억제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있다. 증산억제제는 잎의 기공을 닫게 만들어서 증산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엽소와 건조피해를 막는 방법으로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증산억제제가 비용이 비싸서 사용을 꺼려하는 곳이 많다.)